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다. 각 지자체 캠핑장의 동계 휴장 시즌이 끝나면서 3월 부터 캠핑장을 개장 및 인터넷 예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봄∙여름철 야외활동이 조심스러운데다, 쯔쯔가무시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야외 진드기로부터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는 단단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22일 진드기 주의 당부

야생 진드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므로 진드기 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발표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참조)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만약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에는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지 않게 핀셋 등으로 깔끔하게 해충을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환자의 수는 170명 이며, 이중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어 치사율이 약 30%가 넘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캠핑붐이 불면서 가족이 모두 함께 캠핑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아이들이 해충으로 위협을 받게 될 수 있다. 또한 야외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백패킹을 즐기는 캠퍼가 늘면서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해충박멸 캠핑용품 인기

오토캠핑을 즐기는 캠핑 매니아라면 필수 아이템인 해충박멸 캠핑용품이 인기다. 영국의 에어빔텐트로 유명한 캠핑회사 반고는 해충박멸 침낭인 플래닛을 출시해 여름철 캠핑 침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반고플래닛침낭은 섬유에 바이탈프로텍션 기능이 적용되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해충이 닿으면 30분 경과 시 그대로 죽어버린다. 이 기능은 영구적으로 적용된다.

이 밖에도 호주의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 씨투써밋도 피라미드 네트를 출시했다. 씨투써밋 네트는 페르메트린 처리를 한 제품으로 페르메트린(Permethrin)은 살충효과가 있는 합성화학물로, 야외 활동용 의복 및 군복에 사용된다. 모기장 역할을 하는 씨투써밋 네트는 높이 조절이 쉽게 되고 사이즈도 다양해 캠핑 및 야외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헤드 네트도 출시했는데 나노헤드 양봉업자, 백패킹 및 등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름철에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므로 해충박멸에 유의하고 위생 청결을 지키므로 외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한다.